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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터의 대소 인권압력 그 강도와 한계는…
선거기간 중 외국의 인권문제를 외교정책의 근간으로 삼겠다던 「카터」 미 대통령의 공약은 취임 후 한 달도 채 못되어 시험대에 올랐다. 최근 소련의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둘러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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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벽한 리듬과 독특한 서정성|노벨 문학상 브로드스키의 생애
러시아인으로는 「이반·부닌」(1933) 「보리스·파스테르나크」(1958) 「미하일·솔로호프」(1965) 「알렉산드르·솔제니친」(1970)에 이어 5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된 「조제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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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집단 할복” 말까지 나왔다…日고령화가 부른 세대갈등 유료 전용
해법은 매우 명확해 보인다. 결국 고령층이 집단 자살, 또는 할복하는 것 아닐까. 이런 과격한 주장을 펼친 사람은 일본 도쿄대 출신의 미국 예일대 교수인 나리타 유스케(成田悠輔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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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의사
117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어린 소년이 강물에 버려진 시체로 발견된다. 유대인이 그 아이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는 소문이 돌지만 그 지역 유대인이 모두 성안에 격리된 다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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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신의 업무
탈레반이 통치하던 시절(1996∼2001년)의 아프가니스탄에는 종교경찰이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있었다. ‘탈레반식’ 이슬람 율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단속하고 징벌하는 게 주 임무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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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포커스] 진실을 말하는 용기
지난해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 때 빌 클린턴 대통령은 통일독일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의 공로자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. "레이건 대통령은 이 장벽 안에 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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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韓人 명예회복 '첫걸음'-러정부 한인村 건설추진
2차대전및 그 직전 독일.일본등 주축국은 물론 미국.소련등 연합국도 적성(敵性)및 그 동조혐의의 소수민족에 대해 가혹한 탄압정책을 썼다. 독일이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것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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닉슨 회담록(5)|내가 만난 부레즈네프|「데탕트」의 문, 극적으로 열리다
「닉슨」은 72년부터 74년 그가 사임하기 40일 전인 6윌 까지 세차례 미소 정상회담을 가졌다. 이른바 정상외교의 막을 연 이 회담에서 미소 수뇌는 전략무기제한 회담 등 양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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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판 '쉰들러' 스기하라씨 뒤늦은 명예회복
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6천여명의 목숨을 구한 '일본판 쉰들러' 인 스기하라 지우네(衫原千畝.1900~86.사진)가 탄생 1백주년 만에 '복권' 됐다. 일본 정부는 10일 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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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대인 학살참회·反유대인 옹호 두얼굴의 독일
9일로 유대인 대학살 60주년을 맞은 독일엔 과거사 반성을 위한 갖가지 행사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과거사 반성행위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과거사 문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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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이스라엘의 '지천명'
사람은 제 멋에 사는 존재라 하지만 자신을 너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과 어울리기 어렵다. 국가도 마찬가지다. 지나친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나라는 국제사회의 상식을 제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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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이스라엘 '나치처럼'
▶ 서정민 카이로 특파원 '쉰들러 리스트''피아니스트''안네의 일기' 등은 2차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다룬 영화들이다. 홀로코스트(유대인 대학살)로 약 600만명이 희생된 유대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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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고의 정치 역정]
5일 밤 (현지시간)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반대하는 민중봉기가 일어난 유고슬라비아의 정치 역정은 한마디로 민족주의의 과잉 발흥과 그 억제의 과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. 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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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이건·클린턴도 배신···쿠르드족, 美에 100년간 8번 당했다
━ [채인택의 글로벌 줌업]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동북부 주둔 미군을 철수하면서 ‘배신자’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. 이 지역에 사는 시리아 쿠르드족이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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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러시아가 미워서 한국전쟁 파병 온 쿠르드족
━ [더,오래]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(65) 혹시 날아가는 거북이를 본 적 있는가. 없다? 그렇다면 당신은 인생을 편하게 산 사람이다. 거북이도 날 수 있다. 코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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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안네 프랑크 가족 밀고자는 같은 유대인”
안네 프랑크. [AFP]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고발한 일기를 남긴 안네 프랑크(사진) 가족을 나치에 밀고한 이가 밝혀졌다. 안네와 가족들이 1944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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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자본론』남긴 마르크스, 사생활은 거의 ‘무간도’였다
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@joongang.co.kr 카를 마르크스(뒷줄 오른쪽)가 후원자 프리드리히 엥겔스(뒷줄 왼쪽) 및 세 딸과 함께 망명지인 영국 런던에서 찍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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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네디·킹목사·아키노 … 암살범 잡혀도 수수께끼 남아
━ 김정남 피살로 본 ‘암살의 정치’ 1968년 4월 4일 마틴 루서 킹(39세)“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오래 살고 싶습니다. 오래 살면 좋겠지만 이제 저는 신경 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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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에 가면 보인다, 혐오 대신 함께하는 세상
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포도뮤지엄. 제주의 안쪽은 조용하다. 도시와 해수욕장이 자리 잡은 해안 쪽과 달리, 한라산 주위 중산간(中山間) 지역은 인위적인 발길이 잦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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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법 설명하다 돌연 中비판…틱톡 검열 피한 美소녀 기지
17세 미국인 무슬림 페로자 아지즈가 동영상 앱 틱톡에 올린 동영상 모습. 속눈썹을 화장법을 시연하며 시작하지만 발언 대부분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건설된 강제수용소 문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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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지지 89→59%' 다급한 푸틴, 바이든 당선위해 美대선 개입?
애국주의라는 이름의 괴물이 러시아를 뒤흔들고 있다. 지난 1일 끝난 러시아 개헌 국민투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6년 장기독재의 길을 열면서 투표를 앞두고 그가 내세웠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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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유엔서 연이틀 중국 때렸다…무역협상 기선제압
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5분 간 비난한 뒤 "무역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지만 나쁜 합의는 수용하지 않을 것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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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중립국 통일’ 유혹 내치고 번영 일군 현실론자
1963년 아데나워가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함께 서베를린을 방문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. 케네디는 당시 “나는 베를린 시민(Ich bin Berliner)”이라는 유명한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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혁명 세계화 촉구 … 스탈린 겨냥 “혁명 배반당했다”
19세기 러시아는 5명의 로마노프가(家) 황제가 차례로 통치했다. 당시 러시아는 서유럽에 비해 발전이 늦었다. 그래서 알렉산드르 2세는 한때 재능 있는 유대인을 발탁해 국가근대화